이변이 속출했던 리우 올림릭 여자 테스니 단식의 최종승자는 푸에르토리코의 모니카 푸이그가 차지했다.
세계 랭킹 34위인 푸이그는 14일 올림픽 파크 테스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를 세트스코어 2-1(6-4, 4-6, 6-1)로 이겼다.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에서 단 한번 우승했던 푸이그는 푸에르토리코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반면 올해 호주 오픈 우승자인 케르버는 준결승까지 순항했지만 푸이그의 돌풍을 잠재우지 못하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놓쳤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앤디 머레이(영국 세계랭킹 2위)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잡은 세계랭킹 141위의 델 포트로는 접전 끝에 랭킹 5위인 라파엘 나달마저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