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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D+8]'공격축구'로 온두라스 잡고 2연속 4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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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순항-女펜싱 단체전…우사인 볼트 100m 예선도 볼거리

리우올림픽 한국남자축구대표 이찬동, 심상민이 12일 오후(현지시간)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야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올림픽 2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리우 올림픽 대회 8일째인 13일 밤부터는 배드민턴과 펜싱, 역도와 하키, 골프와 사이클 등에 한국 선수들이 출격한다.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온두라스와 8강전을 치른다.

온두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4위로 48위의 한국보다 크게 낮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 1무로 앞서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온두라스가 성장세에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신태용 감독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중남미 팀은 선제골을 내주면 안된다"며 "우리 팀을 공격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13일 오후 8시에는 여자 펜싱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 예선에 나선다. 김지연(28·익산시청)과 서지연(23·안산시청), 황선아(27·익산시청)와 윤지수(23·안산시청)가 메달 획득을 위해 호흡을 맞춘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쾌조의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조는 이날 오후 10시45분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 조와 8강 토너먼트를 앞둔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남자 복식의 김기정-김사랑 조, 여자 복식의 신승찬-정경은과 이소희-장예나 조, 혼합 복식의 고성현-김하나 조, 남자 단식의 이동근도 조별 예선을 이어간다.

이용대가 10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바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호주와의 경기에서 스매싱을 하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육상의 김국영(25·광주광역시청)은 14일 새벽 0시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100m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100m에 나서는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총알탄 사나이'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도 13일 오후 9시 35분 100m 예선에 참가한다. 3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볼트는 "이번이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며 “내가 갖고 있는 것의 150%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100m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린다.

복싱에 홀로 출전한 밴텀급 함상명(21·용인대)은 14일 오전 5시 30분 중국의 장자웨이(27)와 16강전에서 맞붙는다. 32강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빅터 로드리게스에 2대 판정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한다. 2년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함상명이 장자웨이를 꺾고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대회 일주일째를 마친 현재 한국 대표팀은 양궁 남자 개인전 구본찬의 금메달과 사격 50m 소총 복사에서 김종현이 따낸 은메달을 추가, 금6 은3 동4으로 종합순위 5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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