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계속된 폭염으로 70대 홀몸노인이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후 1시 45분쯤 부산 중구 창선동의 한 2층 주택에서 이곳에 살던 A(7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돌보던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방바닥에 누운 채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여년 전부터 가족들과 별다른 왕래없이 혼자 살아왔다.
또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혈액검사에서 심근경색증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같은 정황을 바탕으로 혼자 지내던 A씨가 폭염으로 인한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