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이 23일 한나라당 부산시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복당이 허용된 의원 중 친박과 무관한 ''순수 무소속'' 강길부, 김세연 의원 2명이 입당 절차를 밟고 있으며,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입당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강길부, 김세연 의원이 각 시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복당이 허용된 다른 의원들과 함께 일괄처리할 방침이어서 최종 복당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18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부산 금정구에서 당선됐으며, 지난 16일 열린 3차 당원자격심사위원에서 복당이 허용됐다.
그러나 김 의원과 함께 복당이 허용된 친박연대나 친박무소속 연대 의원들은 일괄복당을 요구하며 아직 입당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김세연 의원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복당 찬성이 65.8%로 나타나 당규에 따른 입당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