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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세계랭킹 8위 파울러, 제대로 꼬인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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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년 만의 올림픽 복귀한 골프 1라운드서 최하위권 부진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 리키 파울러(미국)의 올림픽 데뷔는 첫 걸음부터 꼬였다.

파울러는 12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파71·7천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 공동 56위에 그쳤다.

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로 복귀한 골프에서 파울러는 남자부의 주요 선수였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물론,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까지 주요 선수가 모두 불참한 가운데 파울러는 5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6위 버바 왓슨(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의 세계랭킹을 자랑했다.

하지만 파울러의 올림픽은 1라운드 첫 홀부터 완전히 꼬였다. 1번 홀(파5)부터 더블보기로 시작한 파울러는 18홀을 경기하며 버디 2개를 잡는 동안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전체 6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56위에 그쳤다.

파울러보다 첫날 경기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는 5오버파를 친 세계랭킹 381위 로돌포 카사우본(멕시코)과 6오버파로 최하위에 그친 234위 린웬탕(대만) 뿐이었다.

한편 세계랭킹 6위 왓슨 역시 1라운드를 2오버파 73타 공동 42위로 마쳐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한 가운데 올림픽에 출전한 60명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스텐손은 5언더파 66타 공동 2위로 금메달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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