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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D+6]女양궁 금은동 휩쓸까…골프·배드민턴 '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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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왕정훈, 112년만의 오륜골프 '티샷'…'최강' 이용대-유연성 출격

여자 양궁 기보배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삼보드로무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개인 32강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대한민국 양궁팀이 리우 올림픽 대회 엿새째인 11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세번째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는 남자 개인 1라운드를 시작으로 112년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돌아온 골프가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 양궁팀의 최미선(광주여대)는 이날 오후 9시 39분, 기보배(광주시청)는 오후 9시 52분, 장혜진(LH)은 오후 10시 31분 잇따라 16강전에 나선다.

4년전 런던에 이어 2관왕을 노리는 기보배와 세계랭킹 1위 최미선, 최고참 장혜진 모두 전세계가 극찬하는 신궁(神弓)들인 만큼 치열한 '집안 싸움'이 예상된다. 결승전은 12일 새벽 4시 43분.

런던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여자 펜싱 에페 팀도 이날 오후 10시 30분 에스토니아와의 8강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노메달 설욕에 나선다. 신아람(30·계룡시청), 최인정(26·계룡시청), 강영미(31·광주서구청)가 호흡을 맞춘다. 결승은 12일 오전 6시 30분.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도 이날밤부터 남자부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에선 안병훈(25·CJ그룹)과 왕정훈(21)이 출전한다. 안병훈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한중 탁구 커플로 유명한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이다.

안병훈 선수가 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남자 골프 연습 라운드 9번홀에서 최경주(오른쪽),감독 안병훈(가운데), 왕정훈 선수가 선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하고 있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의 또다른 메달 기대 종목인 배드민턴도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남자 복식에서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조가 이날 오후 9시 25분 첫 예선전을 치른다.

이용대는 4년전 정재성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사실상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에서 유연성과 함께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여자 단식의 성지현((25·MG새마을금고), 혼합복식의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조도 이날 밤부터 메달 사냥을 향한 '금빛 스매싱'에 나설 예정이다.

2개의 은메달에 곽동한의 동메달을 추가한 유도에서는 남자 100kg급의 조구함(24·수원시청)이 또 한 번의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이날 오후 10시 42분 스웨덴의 마틴 파섹과 16강 진출을 겨룬다. 결승전은 12일 새벽 5시 1분.

이날밤부터 시작되는 복싱 종목에는 벤텀급 56kg 32강전에 함상명(21·용인대)이 출전, 베네수엘라의 빅토르 로드리게스와 32강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닷새째를 마친 현재 사격 진종오의 금메달과 유도 곽동한의 동메달, 펜싱 남자 사브르 김정환의 동메달을 추가해 금4 은2 동3으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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