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서석대 풍경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무등산국립공원의 서석대 등 4곳이 국립공원 대표 100경에 추가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서석대와 입석대, 광석대와 규봉암, 덕산너덜 등 무등산의 경관 4곳을 국립공원 100경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석대는 약 8500만 년 전에 형성된 주상절리(돌기둥)로, 병풍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저녁노을이 물들 때 햇빛이 반사되면 수정처럼 강한 빛을 발하면서 반짝거려 장관을 연출한다.
입석대의 겨울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입석대도 무등산 정상 1017m 지점에 있는 주상절리이며, 돌기둥이 반달모양으로 둘러서 있는 모습은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광석대와 규봉암은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층층이 얹혀 있으며, 마치 긴 탑과 같은 형상을 갖고 있다.
광석대와 규봉암. 여름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덕산너덜은 무등산의 대표적인 너덜지형으로 중봉에서 동화사터를 잇는 능선의 서쪽 사면 해발 350~700m 사이에 발달되어 있다. 너덜은 주상절리나 바위의 덩어리가 풍화 등에 의해 부서진 뒤 무너져 산의 경사면을 따라 흘러내린 돌무더기를 말한다.
덕산너덜의 봄 풍경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기에다 올해 국립공원으로 새로 지정된 태백산국립공원의 경관을 포함시켜 내년 중으로 국립공원 100경 목록을 재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