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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역도 세계신기록의 맞대결, 결국 체중으로 금메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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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에서 세계신기록과 세계신기록이 맞붙었다. 승부는 동률. 결국 메달 색깔은 체중에 의해 갈렸다.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오2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역도 남자 77kg급 결승. 니자트 라히모프(카자흐스탄)과 리샤오쥔(중국)이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기선 제압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챔피언 리샤오쥔이 했다.

리샤오쥔은 인상 3차시기에서 177kg 세계신기록을 들어올렸다. 반면 라히모프는 2차시기에서 165k을 든 뒤 3차시기 168kg를 실패했다. 인상 기록 차는 12kg.

하지만 라히모프는 용상 세계신기록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라샤오쥔이 용상 3차시기에서 202kg에 성공했고, 라히모프는 1차시기에서 202kg을 들었다. 이어진 라히모프의 2차시기. 라히모프는 세계신기록인 214kg에 성공한 뒤 3차시기를 포기했다.

최종합계는 379kg으로 동률.

결국 계체 결과 금메달은 라히모프가 가져갔다. 라히모프의 몸무게는 76.19kg. 리샤오쥔의 체중은 76.83kg이었다. 몸무게 640g에 메달 색깔이 갈린 셈이다.

라히모프는 "내 시간의 95%를 연습 또 연습으로 썼다. 그래서 금메달을 95% 확신하고 있었다"면서 "또 모든 시기를 성공시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리샤오쥔은 "용상 3차시기 후 합계를 보고 기뻤다"면서 "훈련의 결과가 메달로 이어져 행복하다. 물론 금메달을 원했지만, 보다시피 중국이 이번 대회에서 잘 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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