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새벽(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권창훈이 선제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국제축구연맹(FIFA)이 멕시코전 승리의 주역 권창훈(22, 수원삼성)을 극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권창훈은 상대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들어 특유의 왼발 강슛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갈랐다. 골키퍼가 반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게 날아간 슛이었다.
이에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이 권창훈의 엄청난 골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권창훈의 놀라운 개인 능력이 경기를 바꿨다"며 권창훈을 극찬했다.
한편 한국은 D조 2위 온두라스와 14일 오전 7시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