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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女배구 이정철 감독 "박정아, 포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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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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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키플레이어로 꼽히는 박정아.(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여자 배구 대표팀. 11일(한국 시각) 브라질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A조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2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6개 팀 중 4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거의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와 카메룬이 3연패를 당해 사실상 탈락이 예상되는 까닭이다.

하지만 40년 만의 메달을 위해서는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특히 B조 미국, 중국, 세르비아 등 강팀들과 8강 대진표를 기다려야 한다.

주포 김연경(192cm)을 받쳐줄 선수가 절실하다. 특히 리시브를 담당하면서도 한방을 터뜨려줄 서브 공격수가 필요하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이 박정아(187cm)를 주목하는 이유다. 이날 이 감독은 박정아를 중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박정아는 6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은 23%에 머물렀다. 리시브 정확도는 21.4%로 팀 평균 31.4%에 못 미쳤다.

하지만 이 감독은 박정아를 포기할 수 없다. 또 다른 레프트 이재영(178cm)보다 신장의 우위가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전 뒤 이 감독은 "가장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리시브로 김연경의 공격을 이끌 자리인 까닭이다. 여기에 요긴할 때 한방을 때려줄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 감독은 "이재영이 잘 하고 있지만 높이가 낮다"면서 "장신이 많은 팀과 경기에서는 아무래도 박정아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재영이 잘하지만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면서 "상황에 따라 바꿔야 하기 때문에 박정아의 컨디션과 감각을 올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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