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최근 대만 열차 내 폭발물 테러, 일본 장애인시설 테러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된 테러 위협 증가에 따라 국내 철도테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8월 23일부터 철도보안검색을 시범 실시한다.
철도보안검색은 철도역사, 승강장 입구, 대합실 등에서 불특정 시간대에 무작위·이동식 검색을 실시한다.
우선 철도경찰이 KTX 주요역(서울·오송·익산·부산역)에서 휴대물품 소지 여객과 거동수상자 위주로 검색 하고, KTX 열차 탑승 철도경찰관이 수하물에 대한 검색도 함께 실시한다.
미국·영국·프랑스·스페인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일부 검색을 실시하고 있고 중국은 국가철도, 지하철역의 모든 출입자에 대해 전부 보안검색 시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용자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내년부터는 폭발물 탐지견을 도입하는 등 철도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