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공백을 딛고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이어 200m와 100m에서도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00m와 200m에 이어 100m도 탈락이다.
박태환(27)은 1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4조에서 49초24로 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48초91)에도 미치지 못한 박태환은 같은 조에서 경기한 8명 가운데 4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59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2위로 상위 16명 만이 참가하는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앞서 출전한 400m와 200m에 이어 100m까지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금지약물 사용으로 1년 6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징계 공백을 극복하고 힘겹게 올림픽 무대에 도전한 박태환은 자유형 1500m에서 마지막 명예 회복을 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