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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경도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의미 및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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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리조트 건설…해상케이블카 설치 따른 환경 파괴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및 출자기관인 전남개발공사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1순위로 선정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1조 넘게 투자돼 여수 경도가 아시아 최고 리조트로 건설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남개발공사는 미래에셋 측과 별도의 위약조건도 없고 사업 계획서에 이미 여수에 설치된 해상 캐이블카를 중복 설치하기로 해 환경파괴 논란 등이 우려되고 있다.

◇ 여수 경도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 미래에셋 컨소시엄 선정

9일 전라남도 및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여수 경도 해양 관광 단지에 외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남 개발 공사의 제안 입찰에서 미래에셋과 영국계 국제투자회사 캐슬파인즈가 7대 3으로 출자하는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 1순위로 선정됐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골프장과 콘도 등 경도 골프앤리조트 시설과 부지를 3423억 원에 일괄 매입하고 앞으로 5년간 7500억 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모두 1조 1000억 원가량을 경도에 투자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전남개발공사에 제출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찰에 참여한 3개 국제 컨소시엄 가운데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투자 신뢰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등 전남개발공사가 제시한 조건을 갖춰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미래에셋 컨소시엄의 투자로 경도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격조 높은 종합 리조트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경도에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시설을 만들어 전남 관광레저 산업의 수준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8월 중에 외국인 투자기업을 설립해 연말까지 전남개발공사와 투자 규모, 시설, 대금납부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여수 경도 (사진=전남개발공사 제공)

 

◇ 미래에셋 컨소시엄, 5년간 여수 경도에 1조 1000억 투자해 호텔 등 투자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앞으로 5년 동안 경도에 호텔과 빌라, 요트 마리나, 워터파크, 해상 케이블카를 갖춘 최고의 명품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영국의 캐슬파인즈는 자원개발과 전력생산, 부동산 개발 등의 분야에 투자하는 국제투자회사로 미국 등 세계 10곳에 5조 원대 규모의 투자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전남 개발 공사가 조성해온 경도 해양 관광 단지는 총 사업부지 212만 7000㎡에 1단계 사업으로 27홀 골프장, 100실 규모의 콘도, 오토 캠핑장을 이미 조성했다.

이 관광단지는 골프장과 콘도에서 흑자를 냈으나 대규모 사업비 투입에 따른 금융 비용 때문에 획기적 경영개선을 요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경도에 민간 자본 유치를 위해 정부의 복합 리조트 공모와 부동산 투자 이민제 시행 기간 연장 등 다각도로 노력해 국내외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이번에 민간 투자 결실을 이뤘다.

◇ 계약해지 등 위약 조건 전무

그러나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도 전남개발공사는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별도 위약조건을 작성하지 않아 미래에셋 측이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를 개발하다가 중단해도 계약 해지 등 제재조치가 없는 실정이다.

다른 광역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계약 내용을 보지 못 해서 코멘트 하기 어렵지만, 지자체 및 출자 기관이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를 선정하며 선정 업체와 계약 해지 등 위약 조건을 하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 여수 경도 추가 해상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환경 단체 반발 우려

또, 여수에 이미 해상케이블카가 설치·운영되는데도 미래에셋 측이 추가로 여수 경도에 해상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벌써 우려되고 있다.

◇ 지역 업체 참여 포함 안 돼

여기에다 본 계약 체결 과정에서 지역 업체의 참여가 논의될 수 있지만, 컨소시엄에는 지역업체 참여가 빠져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개발공사 양지문 사장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이 투자해 놓고 중단하면 그룹 이미지 훼손과 투자 손해가 뻔한 만큼 계획대로 투자할 것으로 믿어 별도 위약 조건을 걸지 않았으며 지역업체 참여 및 해상케이블카 설치 따른 환경 문제는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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