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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金 노렸던 프로복서, 첫 경기서 패배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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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복싱 라이트헤비급 32강서 이변, 올림픽 사상 첫 프로 출전

 

올림픽 금메달을 노렸던 프로복서. 하지만 첫판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복싱협회(WBA)·세계복싱기구(WBO) 잠정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하산 은담 은지캄(카메룬)은 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6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복싱 라이트 헤비급(81kg) 32강에서 판정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WBO 미들급 랭킹 6위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은지캄이지만 브라질의 아마추어 복서 미셰우 보르헤스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했다. 은지캄은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3명의 프로복서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기대했던 메달이 아닌 한 경기 만에 짐을 싸는 망신만 당했다.

복싱은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부터 올림픽에서 경쟁했다. 하지만 프로 복서의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에 나서 승리하더라도 특별한 이득이 없고, 자칫 아마추어 선수에 패할 경우 프로복서의 체면을 구기는 상황이 되는 만큼 프로복서들의 환영을 받지 못했다.

은지캄은 2004년 아테네 대회 당시 8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풀기 위해 12년 만에 다시 한 번 올림픽의 문을 두드렸지만 첫 경기부터 패하는 더 큰 충격적인 결과를 맞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카르미네 토마소네는 앞서 라이트급(60kg) 32강에서 린도르포 델가도(멕시코)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올림픽에서 승리한 최초의 프로복서가 됐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태국 출신의 암낫 루엔로엥은 8일 32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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