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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성화봉송 최종주자는 '반델레이 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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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난입에도 마라톤 완주한 '진정한 금메달리스트'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관중 난입사태로 넘어졌음에도 완주해 동메달을 따냈던 반델레이 리마가 2016 리우올림픽 성화를 점화했다.

당초 성화 점화자로는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거론돼 왔지만 펠레가 건강상의 이유로 개막식에 불참한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누가 주인공인지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마는 당시 37㎞ 지점에서 갑자기 주로에 뛰어든 종말론 광신자에게 밀려 넘어졌지만 그리스 관객의 부축을 받아 완주를 펼쳐 동메달을 따내며 브라질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아테네 올림픽이 끝난 뒤 상파울루 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한 리마는 “금메달”이라고 외치는 환영객들의 열렬한 환호성 속에 입국장을 통과한 뒤 텔레비전 인터뷰 도중 비치발리볼 금메달리스트 에마누엘 레고로부터 금메달을 받는 등 ‘영웅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사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또 브라질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약속한 유통업체 사장으로부터도 금메달 포상금 6만6000달러를 받았다.

리마는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고, 마라톤에서 메달을 딸 정도로 열심히 했고, 잘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나를 밀친 관중도 용서한다"며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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