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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개막, 17일간 지구촌 축제· 화합의 장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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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현지시간) 개폐막식이 열리는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4년을 기다려온 '지구촌 축제' 2016년 리우 올림픽의 막이 올랐다.

리우 올림픽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17일간 열전에 들어갔다. 남미에서 최초로 열리는 리우 올림픽은 총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500여 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리우 올림픽 공식 슬로건은 '뉴 월드(New World)'.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만큼 역대 최초로 난민팀이 꾸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난민팀은 총 10명의 선수들로 구성됐고, 국기가 아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오륜기를 달고 출전한다. 이밖에 럭비와 골프가 새롭게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다만 리우 올림픽은 러시아라는 골칫거리를 달고 시작해 흥행에 애를 먹고 있다. 미국, 중국과 함께 올림픽 3개 강국인 러시아는 약물 스캔들로 인해 389명에서 271명으로 출전 선수가 확 줄었다.

또 미국프로농구(NBA)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골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2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 스타 선수들이 지카 바이러스 및 치안상 문제로 올림픽에 불참했다.

덕분에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 1일 발표한 티켓 집계도 전체 610만장 가운데 79% 판매에 그쳤다. 앞선 베이징 올림픽과 런던 올림픽 최종 판매율 9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 가운데 하나인 남자 육상 100m 결승전 티켓이 아직 매진되지 않을 정도.

게다가 개·폐막식(패럴림픽 포함) 예산도 절반 가까이 깎였다. 당초 1억1400만 달러(약 1270억원)이 배정됐지만, 브라질 경기 침체 탓에 5590만 달러(약 623억원)으로 줄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개회식에만 4200만 달러(약 460억원)이 쓰였다.

2016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정몽규 선수단장과 조영호 사무총장 등 임원진과 선수들이 입촌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선수단은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목표는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10위 이내 진입. 이른바 '10-10'이다.

개막 전에 열린 남자 축구 1차전에서 피지를 8-0으로 격파했고, 남녀 양궁 예선 라운드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은 7일 오전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진종오(37, KT)와 남자 양궁 단체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최강 양궁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를 3명이나 보유한 유도, 4년 전 런던에서 금메달 2개를 딴 펜싱, 종주국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또 금지약물 복용 후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수영 박태환(24)은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남자 축구는 런던 올림픽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4년 전 3~4위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여자 배구도 김연경을 앞세워 40년 만의 메달를 바라보고 있다. 여자 핸드볼 역시 우생순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포르투갈 알파벳 순서에 따라 52번째로 입장한다. 기수는 펜싱 구본길(27,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녀 주장은 진종오와 여자 핸드볼 골키퍼 오영란(44, 인천시청)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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