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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주기철 목사 아내 오정모 사모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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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모 사모 조명한 뮤직 드라마 '일사각오'...28일까지 공연

[앵커]

최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가 77년 전 주기철 목사의 목사직을 면직시킨 것에 대해 참회하고 목사직 복권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앙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주기철 목사의 삶은 올해 봄 '일사각오'라는 영화로도 선보여 감동을 준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주기철 목사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주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의 이야기를 그린 뮤직 드라마을 소식을 전합니다.

이사라 기잡니다.

[기자]

◇ 뮤직드라마 <일사각오>
◈ ~2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윤당아트홀, 화~금 8시 / 토-4시,7시 / 일-4시

고 주기철 목사의 아내 오정모 사모를 주인공으로 한 연극 '일사각오'입니다.

남편 주기철 목사가 옥살이 하는 동안 주 목사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산정현교회 성도들을 돌본 오정모 사모.

극을 집필하고 연출한 신동일 장로는 1997년 주기철 목사의 4남 주광조 장로에게 들었던 간증을 계기로 20년 만에 이번 연극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신동일 장로 / 극단 <사랑> 대표, 일사각오 연출가
주광조 장로님께서 아쉬워한 부분이 오정모 사모에 대한 이야기에요 그 이야기를 그 당시에 듣고 언젠가는 작품으로 한번 만들어봐야 겠다.

오정모 사모의 '일사각오'에서 주인공을 맡은 김민정 권사가 열연하는 모습.

 

연극은 그동안 수동적으로 그려졌던 오정모 사모를 조명해 잘 알려지지 않은 오정모 사모의 일화를 소개하며 진취적인 여성 신앙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주기철 목사의 목소리 연기는 배우 한인수 장로가 맡고 무대에는 오정모 사모와, 주기철 목사의 어머니 등 여성 배역만 등장하는 점이 이번 연극의 관점 포인트입니다.

[인터뷰] 김민정 권사 / 오정모 사모 역 (PIP)
그냥 기도가 아니고 늘 금식하시면서 기도를 하시는 것은 능동적인 분이셨고 적극적인 믿음이셨다는 거죠.

오정모 사모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의 감동을 전해줄 연극 '일사각오'는 오는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윤당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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