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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현실로? 작품이 맺어준 인연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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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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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FM 98.1 (20:05~21:00) -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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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 장주희입니다. 이슈와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
'이강민의 비공식 랭킹' 이강민 아나운서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오늘은 어떤 랭킹을 준비하셨나요?

= 오늘 SBS <불타는 청춘="">에서 일명 '치와와 커플'로 불리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국진, 강수지의 열애 사실이 알려져 큰 화제가 됐습니다. 실제 연인이 됐으면 좋겠다는 시청자의 바람이 현실이 된 건데요. 이 두 사람 말고도 드라마나 영화 같은 작품을 같이 하면서 사랑을 싹틔운 커플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작품이 맺어준="" 인연="" top5="">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 당장 머릿속에서도 여러 커플이 떠오르는데요. 어떤 커플들을 선정하셨나요?

= 신상옥-최은희 부부는 연예계 커플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감독과 여배우로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요. 두 사람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성춘향', '빨간 마후라' 등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수작들을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커플은 신상옥 감독의 외도로 이혼에 이르고 마는데요, 1978년 강제 납북된 이후 재회하면서 운명적인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이후 북한에서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하던 부부는 세 차례의 시도 끝에 1986년 극적으로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최근에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 이혼에 납북에 탈북까지 참 파란만장한 부부네요. 또 어떤 커플이 있나요?

= 1960년대 대표적 청춘스타였던 신성일, 엄앵란도 영화를 통해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누렸던 두 사람은 1964년 무려 4000명 가량의 하객이 몰린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안타깝지만 결혼생활은 그리 달콤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신성일의 외도로 별거에 들어간 77년 이후 40여 년간 떨어져 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유방암 판정을 받은 엄앵란을 신성일이 살뜰히 챙기는 등 여전히 끈끈한 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성일은 아내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왔지만 이혼만큼은 할 생각이 없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별거를 하면서도 부부의 연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또 어떤 커플이 있나요?

= 부모와 자식이 모두 배우인 커플도 있습니다. 김용림-남일우, 김지영-남성진이 그 주인공인데요. 김용림-남일우는 성우 선후배 관계로 만나 6년간 연애를 하고 결혼했습니다. 김용림-남일우 부부의 아들인 남성진은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김지영과 결혼했는데요. 두 사람은 <전원일기>에서 영남이와 복길이로 출연해 연인 연기를 펼친 사이입니다. 이 집안에는 배우가 또 있는데요. 김지영의 동생인 김태한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온 집안이 배우라니 모이면 서로 할 얘기도 많겠네요. 또 어떤 부부가 작품을 통해 연을 맺었나요?

= 한 시대를 대표하는 미남 미녀 스타죠. 장동건과 고소영의 인연도 작품을 통해 시작됐습니다. 1997년 같은 기획사 동료로 만난 두 사람은 1998년 영화 '연풍연가'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졌는데요. 당시에도 함께 있는 모습이 관계자들에게 수차례 포착되며 열애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2010년 결혼에 이르렀는데요.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이라 불리며 국내·외 취재진만 300여 명이 모여드는 등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 커플은 또 일본 대지진 때 2억 원을, 아이티 대지진 때 10만 달러를 기부했구요, 미혼모들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른 연예계 커플들에게도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 10년이 넘는 우정이 결혼으로 이어졌다니, 남녀 사이에 우정이란 정말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마지막으로 살펴볼 커플은 누구인가요?

= 작품을 통해 국경을 뛰어넘은 사랑을 이룬 커플도 있습니다. 중국의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인데요. 두 사람은 영화 <만추> 작업 이후 친구로 지내오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는데요. 곧 두 사람 사이의 첫 아이가 태어난다고 합니다. 참고로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든 영화 <만추>는 한국남자와 중국 여자의 사랑을 담은 영화인데요. 김 감독은 탕웨이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 살펴본 커플 말고도 작품이 이어준 커플이 많이 있죠?

= 가장 최근 결혼한 구혜선-안재현부터 이보영-지성, 기태영-유진, 연정훈- 한가인, 이재룡-유호정, 차인표-신애라, 최수종-하희라…. 이밖에도 정말 많은 연예인들이 작품을 통해 연을 맺었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잘 살고 있습니다.

▶ 네 오늘은 작품이 맺어준 인연을 살펴봤는데요.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작품을 통해 연을 맺은 배우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건 아마 작품에서도, 현실에서도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렇게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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