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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티켓 판매 사기…수천만 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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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팬클럽 회장도 피해…1400만 원 건네

 

대전 동부경찰서는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 모(27)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털과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에 빅뱅과 엑소, 국카스텐 등 인기 아이돌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거짓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60명에게 모두 3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씨는 방학과 휴가기간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빨리 매진돼 구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실제 가격보다 최대 4배 더 높은 가격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중 엑소의 일본인 팬클럽 회장은 공동 구매 형식으로 전씨에게 1400만 원을 건네기도 했다.

전 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스포츠 토토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 씨의 여죄를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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