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대표 상징인 알로하 셔츠.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프린트가 인상적이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하와이 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알로하 셔츠다. 와이키키에는 곳곳에는 관광객을 유혹하는 알로하 셔츠와 여성용 드레스인 무무를 판매하는 로컬 숍이 자리하고 있다.
사실 하와이가 미국의 주로 승격되기 훨씬 이전부터 알로하 정신이 깃든 하와이 의류가 하와이에서 제작되어 왔다.
여행산업을 이어 하와이 주의 세 번째 큰 산업인 패션 산업을 재조명하기 위해 알라모아나 센터에서는 하와이 패션산업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패션 전시회를 개최한다.
하와의 훌라걸의 과거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이번 전시회는 '알로하 메이드: 하와이 패션 역사를 한 눈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데일 호프와 뎁 마샤 현지 패션 아티스트들의 컬렉션 및 풍부한 색채를 자랑하는 빈티지 컬렉션으로 진행된다.
데일 호프 디자이너는 1950년대 오아후 섬에서 의류 산업에 종사하는 가족 사이에서 태어나 '알로하 셔츠: 섬의 영혼'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디자이너 마샤는 현지 부티크 스토어인 무무 헤븐의 창시자로 친환경적인 무무 드레스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과거 하와이의 패션산업을 엿볼 수 있는 다큐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허니문리조트 제공)
이번 전시회에서는 1950년대 하와이 패션 산업의 주류가 되었던 한정 의류 아이템들과 하와이 서핑의 영웅인 듀크 카하나모쿠와 와이키키 비치 보이스를 포함하는 이들의 사진전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알라모아나 센터 몰레벨, 마우카 윙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알라모아나 센터는 블루밍 데일스, 노드스트롬, 니만 마커스, 메이시스 백화점이 입점해있으며 80여 개의 식당을 비롯해 340여 개의 매장을 갖춘 세계 최대의 야외 쇼핑센터다.
취재협조=허니문리조트(
www.honeymoonres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