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발사 모습(사진=노동신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의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가 2013년에 비해 2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2일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한 이후 90일 이내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19개국으로, 2013년과 비교해 12개국이 늘어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결의안이 채택된 지 5개월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제출을 마친 나라도 적어도 41개국으로, 3 년 전에 비해 2 배 이상 많았으며, 이행보고서의 분량 역시 2013년에 비해 늘어났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3년 3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대북 제재 결의 2094 호를 채택하면서 90일 이내인 6월5일까지 각 회원국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시 시한 내에 이행보고서를 낸 나라는 7개국, 이어 5개월이 지난 8월7일까지 제출을 마친 나라도 18개국에 불과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일 "대북 제재 결의 2270 호의 이행보고서 제출이 늘어난 것은 북한이 핵에 대한 기술적 진보를 이루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