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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정원 제압 문건, ‘박원순만의 문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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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세상에 공개됐던 이른바 '박원순 제압 문건'.

2009년 원세훈 국정원장이 취임한 이후 국정원이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정치 공작을 벌이고 사찰을 해온 것으로 보이는 문건이다.

당시 검찰은 국정원 문건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지만, 결국 이 문건이 사실이었다는 전직 국정원 직원들의 증언이 나왔다.

박원순 시장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정원 문건을 두고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고 헌정질서 파괴,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하며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청문회를 해서 국정원 개혁의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국정원, 국회, 사법부 등 고위 권력기관들을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는 그런 기관들이 만들어져야 되고,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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