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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와 추격전 벌인 차량…잡고 보니 '절도·뺑소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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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을 타고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가 도주행각을 벌이다가 순찰차를 들이 받았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훔친 차량을 타고 뺑소니 사고를 낸 20대가 경찰을 피해 신호를 위반하고 달아나며 도심 추격전을 벌이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25일 서울에 있는 한 할인마트에 종업원으로 취업한 이모(28)씨. 이씨는 취업 사흘 만에 마트 소유의 다마스 차량을 훔쳐 집이 있는 부산으로 달아났다.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던 이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7시 30분쯤 남구 문현동 도시고속도로에서 앞서 달리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추돌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뺑소니 사고를 낸 뒤에도 차량을 그대로 타고 다니던 이씨는 지난 19일 사상구 모 아파트 앞 도로를 지나던 중 신호를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다.

하지만, 이씨는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하며 15㎞가량을 도주했다.

이씨의 도주행각은 차량 앞을 가로 막은 순찰차를 들이 받은 이후에야 마무리됐다.

조사 과정에서 차량 절도와 뺑소니 사고 사실을 확인한 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특수공무집해방해 등의 혐의로 이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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