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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29%, 연좌제로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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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가운데 29%가 연좌제로 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인권정보센터가 1일 발간한 '북한 정치범수용소 근무자, 수감자, 실종자 인명사전'에 따르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와 수감 추정자 1258명의 죄명은 연좌제가 29%인 36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한국 탈출시도 10.5%인 132명, 말반동(불평불만) 8.1%인 102명, 불법월경 5.7%인 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수감시기별로는 1970년~1990년까지는 연좌제 비율이 46%로 가장 많았으나, 2000년대들어서는 한국기도가 21.1%, 연좌제는 15.8%로 줄었고 2010년에는 다시 연좌제가 30.8%로 높아졌다.

수감자와 실종자는 남성이 60.5%인 761명, 여성은 29.4%인 370명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40대가 36%로 가장 많고 나머지 45.6%는 구체적인 연령이 확인되지 않았다.

관리소별 근무자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8개 수용소에 51명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경비원은 51%로 가장 많고 보위원이 29.4%, 계호원이 7.8%순이었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2003년 설립해 북한인권 피해자의 증언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일을 주요 역할로 하고 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이번 인명사전 발간은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벌어지고 있고 또 앞으로 벌어질 인권 피해를 예방하고 최소화 하기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범수용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범죄를 처벌하고자하는 조사가 진행될 경우 이 자료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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