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1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 영남권 합동연설회 인사말을 통해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가장 앞장서서 김영란법을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헌재가 합헌으로 판단한 김영란법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국민 열망이 담겨 있는 법"이라고 지적한 뒤 '노블리스 오블리제' 실천 차원에서 여당이 김영란법을 적극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새누리당이 국민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 변화의 모습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정 원내대표는 당의 화합을 강조하면서 지난달 16일 비대위의 '유승민 의원 등 탈당 의원 일괄 복당' 결정을 새삼 높이 평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일곱 분 의원의 일괄 복당 결정이야말로 4·13 총선 이후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보여 드린 가장 민주적이고 혁신적이며 화합적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