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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배’ 박주영, ‘메달 도전’ 후배들에 솔직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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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런던 대회서 와일드카드로 동메달 획득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와일드카드로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던 공격수 박주영(가운데)은 일본과 3-4위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황진환기자

 

“앞뒤 생각 않고 경기에만 집중해 가진 것을 다 쏟을 수 있는 대회잖아요”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주영(서울)은 올림픽이라는 무대를 이렇게 표현했다.

실제로 박주영은 우여곡절 끝에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했고, 결국 후배들과 함께 힘을 모아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이끌었다. 특히 일본과 3-4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향한 비난을 환호로 바꾸기도 했다.

4년의 세월이 흘러 리우 대회의 개막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주영은 다시 한 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후배들에 어떤 조언을 남겼을까.

특히 박주영은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 장현수(광저우 푸리)까지 3명의 와일드카드 후배들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라 내가 특별히 조언하기보다는 가서 한번 시원하게 뛰어볼 만한 대회”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주영에게 분명 올림픽은 특별한 기억이었다. 그는 “(올림픽은) 앞뒤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어떻게 할 것이냐는 생각보다 가진 것을 다 쏟을 수 있는 대회”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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