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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봤어' 도핑 걸린 러시아 조정 22명, 리우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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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정연맹(FISA)이 러시아 조정 국가대표 선수 28명 중 22명의 2016 리우올림픽 출전을 금지시켰다. 러시아 도핑 스캔들에 대해 단호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FISA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조정 국가대표 선수들의 최근 6년간 혈액 및 소변 샘플을 재조사한 결과 28명 중 18명에게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FISA는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라며 이들의 올림픽 출전권을 박탈했다.

FISA가 직접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막은 러시아 조정 대표 선수의 숫자는 총 18명. 추가로 4명이 더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단체전 종목에서 1명이라도 출전 기준을 채우지 못하면 해당 팀의 출전권 자체를 박탈할 수 있다는 자체 규정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조치로 러시아가 잃은 올림픽 출전권은 각 종목의 올림픽 예선 차순위 팀에게 돌아갔다.

FISA는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열리는 페럴림픽를 앞두고도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따져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러시아 정부가 개입된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적발해내면서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각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에게 결정권을 넘긴 가운데 육상에서는 러시아 선수 67명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역도와 수영, 카누, 근대5종 등의 종목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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