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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엄마와 아이에게 휴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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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신간 '되지 엄마'

 

어린아이를 떼어 놓고 회사에 가야 하는 엄마도,
어린 나이부터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사회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아이도,
하루 정도는 그냥 쉬고 싶을 때가 있죠.
아침에 정신없이 서두르는 것보다 이불 속에 늘어지게 누워 있고 싶고,
늘 먹어야 하는 밥 대신 달콤한 사탕을 먹고도 싶고,
텔레비전도 마음껏 보고, 그림도 아무 데나 실컷 그리고 싶은 날.
뭐 하루쯤은 어때요?
신나게 놀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아이를 키우는 건 그야말로 전쟁이에요. 오늘은 기필코 상냥하고 긍정적인 엄마가 되어야지, 하고 하루에 백 번을 넘게 결심하지만 결국 어느 순간 폭발해서 "야!" 하고 소리를 지르고 말죠. 특히 밤에 잠잘 때요. 불을 껐는데 아이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는 계속해서 놀려고 할 때, 결국 엄마는 억지로 아이를 재우고 말죠. 그래 놓고는 불퉁하게 잠든 아이를 보며 또 마음 아파하고요. 이게 반복되는 일상이에요. 아이와 엄마의 일상은 마치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과도 같죠.

맞벌이하는 엄마도, 전업주부인 엄마도, 육아 고충은 마찬가지예요. 똑같은 일상,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죠. 아이 마음대로 해 주고 싶은 날도 있고요.

그건 아이도 마찬가지예요. 어릴 때부터 어린이집이든, 유치원이든,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회생활을 하죠. 어른도 회사 가기 싫은 날이 있듯 아이도 유치원 가기 싫은 날이 있는 거예요. 주말처럼 늘어지게 늦잠도 자고, 엄마가 평소에는 하지 못하게 하는 일도 하고.

신간 '되지 엄마'는 따분한 일상에서 벗어나 신나게 노는 하루를 담고 있어요. 아이가 유치원 안 가도 되냐고 묻는 말에도 "되지!", 밥 안 먹고 사탕 먹어도 되냐는 물음에도 "되지!", 비가 오는 날 첨벙첨벙 뛰어도 되냐는 질문에도 "되지!"…….

상상해 보세요. 하루쯤은 어때요? 엄마도, 아이도 마음대로 신나게 놀면 되는 거예요. 그러고는 그 다음 날은 더 열심히 하루를 보내면 되는 거죠.

하루의 일탈을 담은 '되지 엄마'. 보는 순간 속이 시원해질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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