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하수도 요금이 앞으로 3년간 평균 33%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 인상방안을 담은 '서울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지난 19일 입법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조례 개정안에 따르면 가정용 하수도 요금은 30㎥ 사용 기준 1㎥당 올해 300원에서 내년엔 330원, 2018년 360원, 2019년 400원으로 3년간 평균 33% 오른다.
30㎥ 초과 50㎥ 이하 사용시 하수도 요금은 1㎥당 700원에서 내년 770원, 2018년 850원, 2019년 930원까지 인상된다.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하수도 요금은 7000원이다. 2019년이면 2330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3년간 하수도요금을 올리고, 2014년 3월 이후부터 동결해 왔다.
서울시는 "도로 함몰 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 하수도관 정비와 수질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재원 조달을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안은 8월 8일까지 입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