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박병호(30·미네소타)가 23일(한국 시각)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진=노컷뉴스DB)
'KBO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23일(한국 시각)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박병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A.J. 콜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이너리그 4번째 홈런이자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다.
박병호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트리플A 타율은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은 로체스터는 시큐러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