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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거지떼' 발언 중국서 파문..中누리꾼 격분, 韓상품 불매운동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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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7-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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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의 중국인 비하 발언이 중국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인을 '11억 중국 거지떼'로 비하한 송 전 의원의 발언이 중국 언론과 인터넷에 소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이 비난을 쏟아내며 한국 제품 불매운동까지 주장하고 나섰다.

21일 중국의 최대포털 바이두와 홍콩 봉황망을 비롯해 중국 언론과 인터넷 매체들은 지난 16일 JTBC 정치토론 프로그램에서 있었던 송 전 의원의 발언을 소개했다.

중국 매체들은 송 전 의원이 '사드가 한국에 득이 될까 해가 될까'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중국이 한국을 안중에 두지 않고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한국 매체를 인용해 전했다.

송 전 의원은 특히 "중국이 북한을 카드로 활용, 북한과 한국을 동시에 장악하려 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청나라 이전 사고방식으로 한국을 대하고 있으며 20년 전 11억 거지떼가 어떻게 이렇게 한국을 대할 수 있는지 화가 난다"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송 전 의원의 발언은 중국 최대포털 바이두에서 ‘11억 거지’라는 키워드로 즉시 검색되고 있다.

송 전 의원의 발언이 중국 매체에 소개되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 은"한국산 화장품을 사지 말고 드라마를 보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른 누리꾼은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중국에서는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의 남중국해 판결 이후 미국 KFC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지는 등 국수주의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특히 사드 한국 배치 결정으로 한국에 대해서도 민감한 상황이어서 송 전 의원 발언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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