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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 살해 후 야산 암매장…'인면수심'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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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비정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 유성경찰서는 아버지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 최 모(31)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최 씨는 지난 2월 8일 새벽에 유성구 자신의 집에서 아버지(61)를 살해한 뒤 동구 세천동 식장산 자락에 암매장한 혐의다.

"부친을 살해한 아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새벽 유성구 자택에서 최 씨를 긴급체포했다.

최 씨는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 씨가 아버지를 암매장한 식장산에 경력을 급파해 시신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시신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동기 등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신 발굴 후에 정확한 살해 방법과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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