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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2016 한국인이 사랑한 구단 1위는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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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위부터 삼성, 기아,롯데, LG 순
- 포켓몬고 열풍: 정밀지도 국외제공 '찬 22 vs 반 57'
- 여야 3자 대결: 潘 38.0 vs 文 31.8 vs 安 19.6
- 여야 양자 대결: 반기문 49.7 vs 문재인 38.1 / 반기문 49.0 vs 안철수 30.7
- 정국난 속 대통령 지지도 하락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주간의 따끈따끈한 여론조사 결과를 열어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 오늘도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리가 잠깐 좀 머리를 식히고 가야겠어요. 정치 얘기를 하도 많이 해 가지고 그런데 이것도 반가운 소식은 아닌데. 프로야구에서 말이죠. 승부조작 사건이 또 났어요. NC다이노스 이태양 선수. 프로야구 좋아하시죠, 이택수 대표?

◆ 이택수> 좋아합니다.

◇ 김현정> 마침 이렇게 오늘 우리가 승부조작 사건이 날지 전혀 모르고 프로야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했잖아요.

◆ 이택수> 프로야구가 지난 주말 올스타전을 했고, 그제부터 하반기 시즌을 시작했는데 작년 1위였던 삼성이 전반기 종료 직전 10위까지 추락을 하면서 큰 충격파를 던져줬고, 또 한화 같은 경우에는 최하위에서 7위까지 올라가면서, 일반 국민들의 선호도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사를 해 봤는데요.

◇ 김현정> 질문을 어떻게 하셨어요?

◆ 이택수> 선생님께서는 다음 국내 프로야구 구단 중, 어느 구단을 조금이라도 좋아하시나요?

◇ 김현정> 어느 구단을 조금이라도 더 좋아하십니까?

◆ 이택수> 만약 야구를 잘 모르셔도, 가장 마음이 가는 곳을 선택해 주십시오.

◇ 김현정> 가장 마음이 가는 구단. 그래서 1, 2, 3번은 가, 나, 다 순으로 하셨어요?

◆ 이택수> 무작위로 호명을 했는데요.

◇ 김현정> 무작위로. 한화이글스가 작년에 4위였는데 올해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15.3%로 1위로 나타났고요.

◇ 김현정> 한화가 1위요?

◆ 이택수> 네, 지금 한화 순위가 전체 7위에 불과한데.

◇ 김현정> 낮잖아요.

◆ 이택수> 아무튼 꼴찌에서 모처럼 탈출하면서 그 밑에 LG, 삼성, KT가 있는데요. 선호도 조사에서 한화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작년 시즌 1위였고, 작년 선호도 조사에서도 1위였던 삼성라이온즈는 2위로.

◇ 김현정> 삼성 2위.

◆ 이택수> 15.1%로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나타났고요. 기아타이거즈, 롯데, LG, 두산, SK, NC, 넥센, KT 순이었습니다.

(자료=리얼미터)

 

◇ 김현정> 삼성 다음에 아까 어디라고 하셨죠? 기아?

◆ 이택수> 기아 타이거즈가 그 다음으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프로야구가 지역 기반의 팬덤 스포츠이기 때문에 지역 인구수와 계열사 종사자수, 성적 등이 선호도와 비례해서 나타나는데. 서울의 경우에는 두산, LG, 넥센으로 연고팀이 3개로 나뉘어져 있다 보니까 중위권으로 쳐져 있는데 지금 두산이 성적은 1위죠. 그래서 성적이 좀 선호도도 높지 않을까 싶었는데 LG하고 넥센과 분산되다 보니까 중위권으로 뒤처져 있습니다.

◇ 김현정> 재미있네요. 한화, 삼성, 기아, 롯데, LG, 두산, SK, NC, 넥센, kt 이 순서.

◆ 이택수> 이 조사는 저희가 7월 20일 전국 10대 이상 성인 52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합방식으로 했고요.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잠시 후에 프로야구 승부조작 얘기는 화제의 인터뷰에서 자세하게 짚어봐야겠어요. 정치 이슈로 가죠. 지금 여당이 녹취록 충격으로 격랑에 휩싸여 있고 거기에다가 우병우 민정수석 얘기이며 이러면서 조기에 대통령 레임덕 오는 거 아니냐 이런 와중에 이번주 대통령 지지도가 어떻게 나왔을지 아주 궁금합니다.

◆ 이택수> 이번 주 대통령 지지율, ‘주초 강세 출발, 주중반 하락세’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황교안 총리 감금 소식, 그리고 외부세력 개입 논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각종 사드 및 안보 관련 보도로 주초에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월요일 35.2, 화요일 36.2까지 올랐는데. 어제 현기환 전 정무수석 공천 개입 녹취록 논란과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 사건이 집중 보도되면서 34.9%로 그 전날 대비 1.3% 포인트 빠지는 모습을 나타냈는데요.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지난주보다 좀 많이 빠졌습니다.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51.3, 긍정평가가 42.2%였는데, 아무래도 사드 논란 때문에 TK 지역이 조금 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늘어난 것 같고요. 반면에 PK 지역 같은 경우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 증가했습니다. 44.3, 또 부정평가가 47.8로, 부정평가가 높기는 하지만 격차가 많이 줄어서, 같은 영남이지만 온도차가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리얼미터하고 뉴스쇼가 한 달에 한 번씩 여야 대선 후보 양자 대결, 삼자대결 이렇게도 한번 돌려보죠. 이번 주, 이번 달은 어떻게 나왔어요?

◆ 이택수>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3자 대결을 저희가 매달 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이 38%로 지난달보다 1.5%포인트 올랐고요. 그다음에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달에는 39.9였는데 이번 달 31.8%로 대략 8%포인트 가량 빠졌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19.6%로 지난달과 큰 변화는 없는 0.6%포인트 오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럼 반기문, 안철수 두 사람은 지지율에 큰 차이가 없는데. 문재인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좀 하락했어요.

◆ 이택수> 문 전 대표는 최근 히말라야 방문을 했었죠. 그리고 정치권에서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언론 보도량이 감소했고 또 정당지지율이 지난달의 경우 새누리당 전국위 파행 소식 등 당청 관계 균열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한때 더민주에 밀렸던 상황이 었었다가 올랐고, 문재인 대표 같은 경우는 지지율이 지난달에 높았는데 이번 달 같은 경우에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당내 입장이 혼선이 있고 또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문제 등으로 당지지율이 빠지면서 개인 지지율도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역시 우리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정치인들은 부고 빼고는 다 언론에 나오는 게 좋다. 언론에 노출되면 그게 다 지지율로 반영되는 이게 지금 여기에서도 증명이 되네요. 양자대결 가볼까요?

(자료=리얼미터)

 

◆ 이택수> 양자대결 역시 반기문 총장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반기문 대 문재인의 경우 반기문 49.7, 문재인 38.1. 지난달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전 대표가 44.9 : 42.4로 앞섰었는데 이번 달은 다시 역전됐고요. 반기문 대 안철수의 경우에는 반기문 49%, 안철수 30.7%로 지난달보다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반기문 49.7, 문재인 38.1, 그리고 반기문 49.0, 안철수 30.7 양자대결했을 때는 뭐 반기문 UN총장이 압도적으로 앞서가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런 흐름은 유지가 되네요.

◆ 이택수> 문, 안 두 지지층이 같은 야권이지만 현재로서는 서로 경쟁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지층이 상호 지지를 전폭적으로 보내지 않고 반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조사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7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조사했고요. 스마트폰 앱 조사와 자동응답방식 병행이었습니다. 응답률이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대통령 지지율 같은 경우에는 7월 18일부터 20일 까지 3일간, 1,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전화면접, 스마트폰 앱, 자동응답방식 혼용이었습니다. 무선 80, 유선 20%였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고 응답율은 9.3%포인트였습니다.

◇ 김현정> 그리고 나서 이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포켓몬고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거를 가지고 어떻게 무슨 설문조사를 하신 거예요?

◆ 이택수>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구글은 우리나라의 지도데이터를 우리 정부에 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우리 국토부는 거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안보상 문제 때문에 우리 지도는 못 준다. 그러니까 구글에서는 서비스를 못하고 있는 거잖아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구글은 지난 달 1일 국토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에 국내 5000분의 1 정밀지도 데이터를 요청을 했는데요. 국토부에 따르면 포켓몬고는 GPS기능을 활용한 위치기반 게임으로 정밀지도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남북 대치 상태에서 안보 문제 때문에 줄 수가 없다라는 것이고.

◇ 김현정> 못 준다.

◆ 이택수> 업계에서도 지도 반출이 결국에는 세금과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구글의 편법 아니겠느냐 의심을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이제 이 부분과 관련해서 조사를 해 봤는데요. 지도 데이터를 구글 제공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2.0%로...

◇ 김현정> 잠깐만요 잠깐 정리하고 갈게요. 그러니까 포켓몬고라는 게임은 구글에다가 우리 지도를 상세하게 줘야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 지도를 안 주다 보니까 구글에서는 포켓몬고 서비스를 우리나라에 제공을 못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물어보신 거예요. 지도데이터를 국외에다가 제공하는 거 여러분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이렇게요.

◆ 이택수> 그런데 찬성한다는 의견이 생각보다 적게 나타났습니다. 22%로 나타났고요. 반대가 56.9%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차이가 많이 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제가 트위터 유저들한테 질문했을 때는 이거와는 반대로 찬성 의견이 51 대 38로 높게 나타났었는데. 실제 일반 국민들 그러니까 게임을 하지 않는 국민들을 포함한 전체 국민들한테 물어봤을 때는 56.9%가 반대했는데 아까 말씀드린 안보의 문제도 있었고요. 또 산업적인 측면에서 구글의 세금 문제 등이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반대 의견이 좀 높은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포켓몬고 열풍이다 하지만 포켓몬고가 뭐야 먹고사는 데 그거랑 상관없어 하는 분들은 지도제공을 왜 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56%가 주지 마라. 안보가 먼저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계신다는 것.

◆ 이택수> 이 조사는 7월 15일날 52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이었고요. 응답률은 6.9% 포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수준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오늘은 여기까지 사실은 이거 말고 휴가 얘기도 좀 가지고 오셨는데. 이거 다음 주에 한번 더 가지고 와주세요.

◆ 이택수> 알겠습니다.

◇ 김현정> 고생하셨습니다.

◆ 이택수>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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