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침묵' 메이저리그 시애틀의 이대호가 21일(한국 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사진=노컷뉴스DB)
'빅 보이' 이대호(34·시애틀)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대호는 21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나왔지만 안타를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이대호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11회말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 댄 제닝스를 상대한 이대호는 2구째 92마일(148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후반기 첫 경기인 16일 휴스턴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은 보인 이대호는 이후 경기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벌써 5경기 연속 무안타다.
무안타 침묵 속에 이대호의 시즌 타율 역시 기존 2할7푼5리에서 2할7푼3리(194타수 54안타)로 떨어졌다.
경기는 시애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대호의 후속 타자로 나온 레오니스 마틴은 11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시애틀에 6-5 승리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