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덕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5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목표로 잡은 800만 관중 역시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자료사진)
리그 일정의 반환점을 돈 KBO 리그가 800만 관중을 향해 순항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개막해 415경기를 소화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는 현재까지 총 499만여 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500만 관중 돌파는 무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만약 420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경우 역대 최소 경기수 3위에 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500만 관중 최소 경기수는 2012년 332경기다. 2011년 383경기가 그 뒤를 이었다.
500만 관중 돌파는 KBO 리그 역대 10번째이자 2008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달성하는 기록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목표로 잡은 800만 관중 역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친 두산 베어스는 홈 관중 동원에서도 71만563명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NC는 지난해 대비 19% 상승한 30만8498명을 동원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축 구장 역시 관중 동원에 크게 이바지했다. 국내 최초의 돔구장을 사용하는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해 관중 대비 55%나 증가했고 올해 첫선을 보인 라이온즈파크의 주인 삼성은 무려 90%나 증가하는 효과를 누렸다.
2016 KBO 리그 구단별 관중 현황 (사진=한국야구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