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5·LA 에인절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통산 첫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팀이 2-4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텍사스 선발 AJ 그리핀을 상대로 솔로아치를 그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이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LA 에인절스의 9-5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에인절스는 5-5 동점이던 7회말 콜 캘훈의 내야 땅볼로 결승점을 뽑은 뒤 마이크 트라웃의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의 추신수(34)는 9회초 대타로 나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이대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화이트삭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세일의 구위에 틀어막혔다. 화이트삭스는 세일이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사이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시애틀은 9회말 4점을 뽑아 4-3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이대호의 활약으로 트레이드설을 겪고 있는 애덤 린드가 끝내기 3점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