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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 조폭 도피생활 5년 만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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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승부조작에 가담했던 조직폭력배 일당이 5년여의 도피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 중지된 정 모(34) 씨 등 조직폭력배 4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도피를 도와준 혐의로 황 모(33)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1년여 동안 국내 프로축구 선수들을 매수해 승부를 조작한 뒤 스포츠 토토 1억 6000만 원 어치를 구입해 배당금으로 4억 8000만 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달아나 지금까지 5년여 동안 도피 생활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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