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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직거래시대…aT '고수익·싼값' 두마리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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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 장터 확대, 신유통모델 확산, 정가·수의매매 정착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재수 사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NOCUTBIZ
aT센터(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수)는 농산물 직거래법 시행을 기점으로 직거래·지역특산물 장터 확충과 직거래 붐 조성 등에 정책과 회사역량을 결집, 궁극적으로 생산자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더 저렴한 농산물 공급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농산물 직거래법이 정한 농산물 직거래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농업법인 등이 생산한 농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하거나 중간 유통단계를 한번만 거쳐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 법 시행에 따라 농식품부 장관은 5년마다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지자체장은 매년 그 '실행계획'을 세워 시행해야 한다.

농산물 직거래가 법제화하면서 과거 일회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농산물 직거래가 이제는 정부기관이 나서 시행해야할 의무사항으로 바뀐 것이다.

농산물 유통과 수급조절책임을 지고 있는 aT센터는 2016년 ▲로컬푸드직매장 61개소 선정 ▲정례직거래장터 56개 선정 ▲aT스마트 스튜디오 개설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직거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aT센터는 농산물직거래법 시행 첫해인 올해 직거래 활성화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각오 아래 정책지원과 장터개설, 직거래붐 조성, 정가·수의매매 확대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 1인유통·O2O 등 신유통모델 확충

원당 농협직매장 (사진=aT센터 제공)

 

직거래를 통한 가격인하도 좋지만 직거래 붐을 타고 검증되지 않은 직거래장터가 난립하면 오히려 소비자 생산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수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직매장과 장터 등 직거래 유형별 우수사업장 인증을 2017년부터 시작한다. 아울러 aT센터에 첫 설치된 1인 유통경로 즉 스마트 스튜디오를 시군 기술센터와 광역 지자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스튜디오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추어 농산물 유통의 '1단계 유통'을 구현하는 새로운 대안 유통 방법으로 농업 생산자나 영세 중소 식품업체 제품을 스마트스튜디오에서 사진,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주고 블로그, SNS, 인터넷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전파해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ICT발달과 1인가구 증가 등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직거래지원센터를 '신유통지원센터'로 확대개편했다.

◇ 지자체, 아파트단지 등 찾아가는 직거래장터 확대

안성 로컬푸드 직매장 (사진=aT센터 제공)

 

aT센터는 경기위축에 따른 농산물 소비부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시직거래장터 개설 등 특판행사에 힘을 쏟고 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청사, 아파트단지 등에 찾아가는 임시 직거래장터를 50개 개설하고 추석과 김장철 농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기간을 활용해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직매장 50개도 문을 열었다.

양재동 aT센터에는 지역특산물 홍보·전시관을 설치해 월별로 충남, 전북, 경북, 전남, 경남, 경기 순으로 특산물을 전시하고 소비자들은 특산물 구매정보를 POP에서 본뒤 현장 샘플을 확인 주문하면, 소비자의 집으로 바로 택배하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aT센터는 10월의 특정 주를 직거래주간으로 설정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직거래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 정가·수의매매 확대

정가나 미리 예정된 가격에 의해 거래가 가능한 수의매매의 장점은 물량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가격 안정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즉 농산물 수급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소비자과 생산자 모두에게 이익을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aT센터는 이를 고려, 도매시장 별로 정가·수의매매 목표치를 부여 관리할 예정인데 올해 목표는 전체 거래물량의 20%다. 이와함께 정가·수의매매 정책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2015년 370억원 연리 1.5%)도매시장 평가시 정가·수의매매를 평가기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aT센터 관계자는 "전문가협의를 개최해 정가·수의매매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도매시장 현장간담회 개최를 통해 제도개선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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