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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도, 김시우도 4차 연장에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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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사진=KLPGA 제공)

 

이미림(26, NH투자증권)도, 김시우(21, CJ오쇼핑)도 마지막에 울었다.

둘 모두 딱 1타가 부족했다. 4라운드 매서운 기세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고, 3차 연장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미림도, 김시우도 4차 연장에서 1타가 모자라 눈물을 흘렸다.

이미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리디아 고(19)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미림은 우승 후보가 아니었다.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21, 롯데)와 7타 차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지만, 이미림의 기세는 무서웠다. 김효주가 흔들린 사이 이미림은 17번홀까지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였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은 리디아 고가 14, 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이미림이 15언더파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 이후 1년9개월 만의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미림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리디아 고, 그리고 에리아 주타누간(태국)과 연장에 들어갔다. 3차 연장까지 셋 모두 파를 기록했지만, 4차 연장에서 리디아 고가 홀로 버디를 잡아내며 이미림의 우승 꿈이 날아갔다.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도 미국 앨라배마주 로버트 트랜드 존스 트레일의 그랜드 내셔널 코스(파71·7302야드)에서 끝난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4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다.

김시우 역시 이미림과 마찬가지로 우승권과 거리가 있었다. 16언더파 단독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에 6타 뒤진 채 4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면서 애런 배들리(호주)와 연장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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