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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마르세유 영화제 참석…불륜설에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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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르세유 국제영화제 페이스북 갈무리)

 

홍상수(56) 감독이 배우 김민희(34)와의 불륜설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제27회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서다. 마르세유 영화제 측은 홍 감독의 회고전을 열고, 그의 작품 17편을 상영한다.

홍 감독은 이날 프랑스 배우 이사벨 위페르가 주연한 자신의 작품 '다른 나라에서'(2011) 상영 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나타났다. 행사장에는 40개 좌석이 준비됐는데, 두 배인 80여 명이 자리를 메워 홍 감독의 높은 인지도를 대변했다.

관객들은 자국 배우인 이사벨 위페르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 홍 감독은 위페르와 한국에서 막걸리를 마신 일을 소개하며 그녀가 뛰어난 배우라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왜 여자 이야기가 많나'라는 한 관객의 물음에 "내가 남자이기 때문"이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민희에 관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다.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이 '김민희와의 관계가 사실이냐'고 물었지만 그는 침묵했다. 홍 감독은 행사장 안에 20여 분 동안 더 머무른 뒤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으며 차를 타고 떠났다.

홍 감독은 앞서 12일 이 영화제의 개막식에 참석해 명예 그랑프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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