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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드 배치 지역 확정 관련…"천인공노할 만행"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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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발사 모습(사진=미 국방부)

 

북한은 우리 정부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 배치 지역을 확정 발표한 것에 대해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성명에서"남조선에서 강행 추진되는 사드 배치는 민족의 귀중한 자산인 동족의 핵보검을 없애보겠다는 극악무도한 대결망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이어 "귀중한 우리의 강토를 대국들의 대결장으로 만들고 외세의 손에 겨레의 운명이 난도질당하도록 내맡기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미국이 남조선에 사드를 배치하면 동북아시아전역을 핵조준경안에 넣고 항시적인 패권을 유지하려는 전략적기도가 보다 현실화되게 되며, 그 정치군사적 후과는 실로 엄청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강위력한 자위적힘을 보유한 오늘에 와서까지 우리 민족이 지난 세기와 같은 피눈물나는 수난과 비극에 또다시 말려들수는 없다"고 위협했다.

성명은 "통일과 평화와 안정을 가로막는 미국의 군사적강점과 지배를 끝장내기 위한 투쟁의 불길을 더욱 힘차게 지펴올려야 한다"고 내부 갈등을 부추겼다.

북한의 이러한 성명은 우리 국방부가 지난 13일 사드 배치지역을 경북 성주로 확정 발표한 이후 사드와 관련한 첫 공식 반응이다.

북한은 지난 11일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를 통해 사드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시각부터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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