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왼쪽부터)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14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와 관련해 국회 긴급현안질문을 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전 3당 원내수석이 만나 회동을 한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 및 결정과정, 사드의 효율성과 부작용, 사드 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여야는 국민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논쟁을 해소하기 위해 7월 19~20일 양일간 본회의를 소집해 긴급 현안질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긴급 현안질문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관련 질문에 답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5명 ▲더민주 5명 ▲국민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3명의 의원이 현안질의에 나선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사드 배치가 (북핵 억제에) 진짜 실효성이 있는지 중국과의 관계에는 문제가 없는지 등에 대해 3당 모두가 질의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사드의 필요성 등을) 판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원내수석은 "사드 배치 발표 이후 각 상임위에서 개별적인 질의응답이 있었지만 전체 국무위원이 한곳에 모인 자리에서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긴급 현안질의를 갖게 됐다"며 "참석하는 의원들도 충분히 준리를 하겠지만 참석하는 국무위원들도 충분한 준비를 해서 (국민들이 사드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