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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삼국지’ 나서는 韓·中·日, 각기 다른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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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인천 계양체육관서 개막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 기자회견에서 최태웅(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가운데), 선 치옹(상하이 골든에이지, 왼쪽), 마스나리 카즈시(제이텍트 스팅스)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스피드’와 ‘높이’, 그리고 ‘서브’. 배구 삼국지에 나서는 각국 대표가 자랑하는 무기는 달랐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는 ‘2016 MG새마을금고 2016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배구팀이 출전해 자존심을 내건 승부를 예고했다. 한국과 일본 리그 우승팀이 격돌했던 기존의 탑매치에 중국이 추가된 방식으로 각 팀은 두 경기씩 치러 ‘초대 우승’의 영광과 함께 2만 달러(약 23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대표로 나선다. 비록 외국인 선수가 없이 경기해야 하지만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스피드 배구’의 국제 경쟁력을 확인한다는 구상이다. 14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태웅 감독은 “주전 선수의 부상이 많아 걱정스럽지만 비시즌에 집중 훈련한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기대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남자배구대회 기자회견에서 최태웅 감독과 민성민(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왼쪽 세번째부터), 선 치옹 감독과 짠 구오준(상하이 골든에이지, 왼쪽부터), 마스나리 카즈시 감독과 후루타 시로(제이텍트 스팅스, 왼쪽 다섯번째부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중국 대표 상하이 골든 에이지는 1996년 창단해 12차례나 우승한 명문 팀으로 2014~2015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던 35세 어린 감독 선 치옹이 이끌고 있다. 2016 월드리그에 중국 대표로 출전했던 다이 칭야오, 천 롱하이가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선 치옹 상하이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합류한지 얼마 안돼 조직력이 아쉽지만 한국과 일본이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우리는 장점인 블로킹을 더욱 강하게 밀고 나가겠다”고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일본 대표 제이텍트 스팅스는 1958년 창단해 2013~2014시즌 1부리그로 승격한 신흥 강호다. 9인제 배구팀으로 시작해 1996년부터 6인제로 팀을 재편했다. 지난 시즌도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 4위를 차지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후루타 시로의 파괴력이 강점이다.

마스나리 카즈시 제이텍트 감독은 ”현대캐피탈은 끈기 있고 스피드가 강점이다. 상하이도 높이로 승부를 내는 팀이라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두 팀을 상대로 우리의 강력한 무기인 서브로 리듬을 깨겠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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