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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다녀온 20대 남성 '지카 8호'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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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3일 "최근 푸에르토리코에 다녀온 K(25)씨가 유전자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2162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된 나라다.

K씨는 지난달 26일 푸에르토리코를 다녀온 뒤 미국과 일본을 경유해 지난 4일 입국했다. 이후 닷새 뒤인 9일부터 발진과 관절통 증상이 나타나자 찾은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11일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중"이라며 "국내 입국시 동행자는 없었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 남성이 현지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엔 과테말라에 거주하다 국내에 입국한 52세 남성 L씨가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확인됐다.

질본측은 "이들 감염자 대부분은 입원 및 퇴원 조치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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