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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싸게 주겠다"…돈 가로채 도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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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찰서는 가전제품을 싸게 공급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만 받아 가로채고 도주한 A(46)씨를 붙잡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 22일쯤 여수의 한 사무실을 찾아가 가전제품 영업사원이라고 적힌 자신의 명함을 건넨 후 유명 브랜드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해줄 것처럼 속여 계약금만 챙겨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6200여만 원을 가로챈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지내며 생활고를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후에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휴대전화를 없애고 주거지를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달여 동안의 추적 끝에 체포영장을 받아 A씨를 검거했으며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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