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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새 얼굴 허프 "팀 반등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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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신바람 야구를 위해!'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12일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대성 기자)

 

선발진 구멍으로 큰 시련을 겪고 있는 LG 트윈스에 다시 신바람을 불어 넣어줄 투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LG는 지난 8일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 데이비드 허프를 총액 55만 달러(약 6억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13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5.54로 부진했던 스캇 코프랜드의 대체 투수다.

리그 7위에 처져 있는 LG는 최하위 삼성과 불과 1.5게임 앞서 있다. 불안한 팀 상황 탓에 허프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허프 역시 현재 LG가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었다. 허프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LG는 분명히 반등할 수 있을 것"라면서 "경기에 나갈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LG는 허프의 영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5년 전부터 영입을 타진했지만 허프의 고사로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다 삼고초려 끝에 허프는 LG의 유니폼을 입었다.

허프는 한국행 결정 이유에 대해 "올해 메이저리그서 2경기에 등판했다. 그런데 기회가 생각했던 것만큼 오지 않았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이 그 타이밍인 것 같아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허프는 본인의 장점을 다양한 구종을 꼽았다. 그는 "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면서 "여러 구종을 사용하면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다만 허프의 첫 등판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양상문 감독은 "아직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전반기 등판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허프 역시 "아직 시차 적응이 안 됐다"고 덧붙였다.

이미 한 차례 외국인 투수로 아픔을 겪은 LG. 허프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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