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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 약속지킨' KIA 임창용, 연봉 3억 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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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기부 이어 2억 야구용품 연고지 학교에 전달

 

프로야구 KIA 마무리 임창용(40)이 연고지 광주, 전남 지역 유망주들을 위해 2억 원을 쾌척했다.

임창용은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 인터뷰실에서 광주, 전남도 야구협회를 통해 해당 지역 초·중·고·대학 29개 학교에 2억 원 상당의 야구 용품(공·배트·보호장비 등)을 달했다.

당초 임창용은 올해 KIA에 입단하며 연봉 3억 원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1억 원을 광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데 이어 이날 나머지를 야구 발전을 위해 내놓으며 약속을 지켰다.

임창용은 지난해 해외 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지난 3월 고향팀 KIA에 입단해 18년 만에 복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풀린 뒤 임창용은 지난 1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부터 출전했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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