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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 속도전…靑 "최대한 속도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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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사진=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 통합이전의 조속 추진을 지시함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가 신속하게 신공항부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청와대는 최대한 빨리 사업을 완결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날 국무조정실에 관련 태스크포스(TF)가 구성돼 공항이정 관련 일정을 논의했다. TF에는 국토교통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대구시 등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 내에 TF를 구성해 대구공항 이전이 조속히 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정부의 발빠른 대처에 나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2개월 안에 신공항 부지 선정이 끝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시기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빨리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공항 이전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는 데는 사업계획안이 오래 전부터 마련돼 있었던 점이 배경으로 작용한다. 공군은 2009년부터 K2기지 이전부지를 물색해왔다. K2기지 이전이 2012년 대선공약에 포함됐던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적 검토가 그동안 진행됐을 수도 있다.

여기에 대통령의 '추진 의지'가 더해진 상황이다. 박 대통령은 1년 반 가량의 임기 안에 사업을 마무리해 결자해지할 필요가 있다. 가급적 빨리 추진해야 내년 대선 국면을 토대로 한 정치적 이해나 지역갈등 등 부정적 변수의 방해를 차단할 수 있기도 하다.

대구공항 이전지로는 경북 영천, 군위, 의성, 칠곡, 예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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