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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드러날까?' … 정명훈 13일 입국, 14일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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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지휘자 정명훈이 14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정명훈의 변호인단인 법무법인 지평은 "지휘자 정명훈이 검찰 조사를 위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12일 밝혔다.

지평 측은 "정명훈은 지난 5월에 자진하여 검찰 조사에 응하기로 마음먹고 검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바 있으나, 당시 서울시향 직원들의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정명훈 지휘자에 대한 조사를 할 만한 시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6월부터 7월 초까지는 정명훈 지휘자가 미리 약속된 이탈리아 밀라노의 국립극장 라 스칼라(Teatro alla Scala) 공연 일정 때문에 국내에 입국하기 어려웠으며, 이후 가장 빠른 시기로 검찰과 조사 시기를 조율한 결과 7월 14일 조사 일정에 합의하여 이번에 귀국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평 측은 '재산처분 후 해외도피' 등 "정명훈 지휘자는 본인에 대한 명예훼손이 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음악에 전념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정명훈은 '모쪼록 이번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이 하루속히 마무리됨으로써, 8월부터 시작되는 여러 연주를 위해 다시 귀국할 때에는 여러분과 좋은 연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정명훈은 8월 18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무대인 서울시향 공연을 지휘한다.

한편 서울시향 예술감독이었던 정명훈은 지난해 12월 서울시향과의 재계약이 보류되자 자진 사임했다.

시향 이사회 측이 밝힌 공식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당시 정 지휘자의 아내 구 모 씨가 무혐의로 결론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직원 성추행 의혹' 배후에 있다며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것이 여론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구 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직원들의 인권침해 피해의 구제를 도왔을 뿐이지 허위사실의 유포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했다.

3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구 씨가 해외에 있어 기소 중지 의견으로, 시향 직원 곽모(40)씨 등 10명은 허위 사실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 훼손)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자작극으로 결론이 나자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는 정명훈 지휘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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