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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은 '나트륨 범벅'.. 최대 기준치 3.3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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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나트륨,포화지방,당류 영양,섭취 기준 초과, 저감대책 필요

종류별 치킨 제품 (자료=소비자원 제공)

 

NOCUTBIZ
국민 인기 식품인 치킨이 나트륨 범벅이고 포화지방과 당류도 영양.섭취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운맛 양념치킨이 심해서 과다 섭취에 따른 질병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나트륨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치킨은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나트륨, 당류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성분의 함량이 높아 먹는 양 조절과 저감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는 각각 2,000 mg과 15g이고 당류의 WHO(세계보건기구) 하루 섭취권장량은 50g이다.

하루 섭취량 제한 영양성분 함량(자료= 소비자원 재공)

 



매운맛양념치킨 한 마리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3,989mg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2배 가까이 되었으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은 두 마리를 먹을 경우 최대 3.3배까지 섭취하게 된다.

나트륨 함량은 매운맛 양념치킨이 평균 3,989 mg으로 프라이드치킨 2,290mg보다 크게 높았다.

매운맛 양념치킨 한마리의 평균 포화지방도 29g으로 기준인 15g을 넘었고 프라이드 치킨도 28.3g을 기록했다.

매운맛 양념치킨은 반 마리만 먹어도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하루 영양성분 기준을 초과한다. 매운맛 양념치킨 한 마리의 당류 함량도 평균 65g으로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제시하는 하루 섭취권장량 50g을 초과했다.

소비자들이 치킨을 대부분 한번에 반 마리 이상 먹고 있어 나트륨, 포화지방, 당류 섭취가 기준을 넘어선 것이다.

나트륨 함량은 매운맛 양념치킨의 경우 한마리 기준으로 맘스터치의 매운양념치킨(5,630mg)이 가장 높았고 프라이드치킨은 비비큐(BBQ)의 황금올리브치킨(3,146 mg)이 가장 높았다

치킨 한마리 당 포화지방은 네네치킨의 쇼킹핫양념치킨( 43 g)이 가장 높았고, 당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매운양념소스치킨(201g)이 가장 높았다.

나트륨은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포화지방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등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당류는 비만, 당뇨병 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2017년까지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2020년까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당류 저감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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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비자원의 2012년 조사때보다 페리카나만 나트륨 함량이 29% 줄었을뿐 나머지 5개 제품은 나트륨 함량이 거의 변화가 없거나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체의 나트륨, 당류 저감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11개 브랜드 가운데 7개 업체가 영양성분 표시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정보제공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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